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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덕이 간다! 로보틱스 특집

2025년 4월 14일

K 로봇의 성지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탐방기

수서역 근처 일원동 푸릇한 녹지 사이에 로봇의 성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서울 최초의 로봇 공공 기반 시설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인데요! 우리 나라 첨단 로봇 산업을 이끌어 가는 로봇 플러스 테스트필드에 슈퍼덕이 다녀왔습니다!




무려 5950㎡부지에 마련 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로봇 80대, 장비 50여 종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산업현장에 투입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시험 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일먼저 우리를 맞이해 준 로봇 강아지 스팟! (우리.. 구면이지?? ) 조종을 하면 스팟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문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 보다 더 움직임이 자유로워 졌는걸??!!! 이렇게 로봇을 원격 조종 할 수 있는 기술은,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한 재난의 현장에 투입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일을 도울 수 있어요.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활동하려면 ‘손을 잘써야’할텐데요! 여기 대상을 정확히 특정해서 흡착해서 집어 내는 로봇과 월E를 닮은 손 잘 쓰는 로봇 친구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2~3년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일 로봇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가 이슈라지만, 로봇이 사람이랑 똑같이 현장에서 일하기에는 모션 학습이나, 배터리(8시간 근무에 배터리가 2시간…)등의 문제로, 당장 도입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리고 휴머노이드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데이터도 없이 바로 구매해서 현장에 투입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그리고 제조업은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저변에 넓게 퍼져있는 중소 제조업의 규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 로봇 시대 전 제조 현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는 2~3년내 중소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에 좀 더 포커싱 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어요.

 

하나! 협업 지능

그 첫번째가 협업지능입니다. 일반 기계와 로봇에 협업지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주요 4대 공정(선반(Picking), 다축가공기(머신텐딩), 검사(형상), 셀간이동(시뮬레이션 ))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지능 운용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스마트 제조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습니다.

협업지능은 말 그대로 사람과 기계/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협업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원격 조종’방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첨단 AI 로봇 시대에 왜 사람이 뒤에서 조종해야 하냐구요? 바로 모션에 대한 ‘학습’을 위해서입니다. 거대 언어 모델을 위해서 수많은 언어 데이터가 필요하듯, 로봇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모션 데이터가 필요한데요 직접 모션을 입력하는 다이렉트 티칭방법을 써서 정확한 동작을 학습을 시키고, 데이터를 쌓아야 합니다. ‘원격조종’이기에 장소의 구애 없이 국경을 넘어서도 로봇을 학습 시킬 수 있는 것이에요. 이렇게 협업 지능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로봇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장인의 숙련 기술을 로봇이 배울 수 없을까?

 

오랜 세월 기술을 갈고 닦아 장인의 경지에 이른 분들의 결과물은 제품을 넘어 작품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스승님 밑으로 들어가서 청소부터 시작 해서 배우고, 혼나고, 연습 하기를 수년을 해야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요즘에는 장인의 기술을 잇는 젊은이들도 줄어 들어 우리나라 뿌리 산업계의 또 하나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장인의 모션을 로봇이 배우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진행되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의 마이스터 로봇화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 작업이 간단치는 않아요. 바로 숙련공의 암묵지, 그만의 노하우가 기술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인이 기계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면, 이 동작들을 전부 학습을 하고, 이를 로봇이 따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합격을 주기에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약 1년간의 도제교육을 받은 사람 수련공 수준은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고령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명맥을 이어가기 어려운 우리 장인들의 기술이 전수 될 수 있겠죠?!!




로봇 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는 과제를 통한 연구 개발 뿐 아니라, 각 기업체에 저렴하게 대여도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컨설팅도 제공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 제조현장의 로봇화/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실제로 평가도 해 볼 수 있고 인증작업도 가능하다고 하니, 로봇을 통한 제조 혁신에 관심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홈페이지 click)


매 월 둘째주 월요일에는 견학도 가능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 해 보세요

(견학 신청 링크 Click)


언젠가 우리 인류는 로봇과 함께 협업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멋진 미래는 하루 아침에 뚝딱 떨어지지 않는 법입니다. 그를 위한 기초 데이터부터 학습을 단단히 해야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몇몇의 선도 기업 뿐 아니라, 제조업의 근간에서 활동하는 중소 제조업체들도 자동화에 철저히 준비 되어야 균형있는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양한 기업들이 로봇과 자유롭게 협업 하는 세상을 꿈꾸며, 로봇 플러스 테스트센터에서, 슈퍼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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