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21일
Net Zero, 혁신 IT기술로 스마트하게!

1도? 별것 아닌 숫자 처럼 보이지만,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자연재해 증가, 생태계 변화,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파생되는 수많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점들이 발생한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보다 1.55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파리협정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한계선을 처음 넘어선 수치입니다. 24년 기준 지구 종말 시계가 23시 58분 30초를 지나고 있다고 하니, 너무 무서워요. 이런 기후상승의 범인, 모두가 알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입니다. 전세계 및 글로벌 산업계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규제와 정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온실 가스, 관리가 가능은 한걸까요?
스타트업과 LG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혁신 분야를 토론하는 슈퍼스타트 아고라에서는 전 지구인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테마, 기후테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IT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혁신 스타트업 탄소중립연구원이 전하는 글로벌 탄소규제 현황과 탄소배출량 관리 방안 등, 알찬 인사이트, 함께 살펴 볼까요?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ESG 뿐 아니라 이익과도 직결!

규제1. 탄소국경제도(CBAM)
탄소국경제도(CBAM) 시행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EU(유럽연합)에서 CBAM(탄소국경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탄소? 국경? 모호하죠? 간단히 말하면 탄소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수출기업은 필수적으로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을 부과하겠다! 라는 뜻입니다. ‘23.10~’25.12 기간 동안 시범 운영을 한 후, 후 ‘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니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것인데요,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를 하고, 데이터 Gathering/분석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지구를 지키자는 지속가능성 명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업 입장에서 비용지출의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규제2. 디지털제품 여권 제도
CBAM뿐 아니라 EU에서는 디지털 제품 여권 제도(DPP, Digital Product Passport)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제품 여권제도(DPP)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 사용, 재활용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 형태의 정보로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27년부터 배터리를 시작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물리적 품목에 점차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핵심은 탄소 DX화에 기반한 LCA(Life Cycle Assessment)
앞서 소개드린 규제들이 쉽지 않은 이유는, 제품의 생산 뿐 아니라 유통과 폐기까지의 전 과정상의 탄소 배출량을 규제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생산 공장에서 탄소가 ㅇㅇkg발생했다’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것이죠. 바로 여기서 LCA(Life Cycle Assessment: 환경 전 과정 영향 평가)라는 중요한 개념이 등장하는데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눈에도 보이지 않는 탄소량을 어떻게 Tracking 하면 좋을지 막막하잖아요? 이를 위해 모든 Life cycle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데이터로 정량화 하여 탄소 관리/회계에 대한 지표를 설정하고,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요, 탄소중립연구원은 탄소의 DX화 및 LCA 관리는 기본! 다양한 글로벌 탄소규제에 발맞춘 대응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온실가스 목표 관리 시스템 도입 PoC
글로벌 혁신 연구단지 LG 사이언스파크는 단지 내 다양한 혁신 기술 적용에 언제나 열려 있어, 스타트업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테스트베드입니다. 온실가스 목표 관리를 더욱 혁신적으로 하기 위해, 탄소중립연구원과 함께 PoC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기존에는 건물 별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관리, 탄소 배출량에 대한 데이터를 전체 관리 담당자가 취합을 해서 산정하는 방식이라 직관적이지도 않고, 휴먼에러의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PoC를 통해 우선 사이언스파크 단지 내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탄소 회계 지표와 규칙에 맞게 수치를 자동 산출하는 DX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화하는 UX도 함께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의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는 후문이…)
Pilot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단지 내 적용 구역과 관리범위를 Scope3까지 확대하고, 기타 환경지표까지 추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or건물별) 목표한 에너지 소비량, 탄소배출량들이 정기적으로 잘 관리가 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IT기술력을 통해 기업의 Net-Zero를 선도합니다”
탄소중립연구원은 탄소배출규제에 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분야에서 LCA 산정 체계를 구축한 경험으로 기업들이 더 쉽게 탄소배출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아가 국내외적으로 탄소배출 산정에 대한 표준화 작업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공동으로 실무자를 위한 Scope3 가이드북을 발간하였으며, UN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진행하는 자동차 LCA표준화 작업 진행 프로젝트에 국내 협의체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미래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 과제입니다. 특히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탄소 경쟁력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핵심 경쟁력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기업에서도 반드시 확보해야할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연구원의 IT솔루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